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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일병구하기? 아래는 프레시안에 올라온 글입니다. 일단 일독하세요! * 진중권 씨에 대한 압력과 탄압을 중단하라! 미학자이자 사회비평가로서 대한민국의 지식계에 소중한 역할을 해왔던 진중권 씨가 현재 곤경에 처해있다. 그가 미학 연구자로서 관계해왔던 공립, 사립 대학교에서 연달아 그의 자리가 사라졌다. 또 그는 지금 여섯 개에 달하는 재판과 소송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밖에도 소득세 납부 등의 이유로 집요한 감사를 당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태를 진중권 씨 개인의 문제로 국한하여 보지 않는다. 또 특정한 이념적 노선의 지식인들에 대한 사회적 탄압의 차원을 넘어서는 더 큰 차원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사태는 우리 사회에서 과연 독립적 지식인 그리고 공공적 지식인이 설 자리가 존재하는가라고 하는 더 근원적인 문.. 2009. 9. 4.
한국인과 지구온난화: 덧글대화 실피드님 수학을 배우는 것이 이런 말장난을 분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라는 것은 누적된 이산화탄소양을 기준으로 보면 '증가율'이고 미분인 셈인데,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라고 하면 이 값을 줄이는 거겠죠. 이 감축을 적극적으로 하더라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를 억제할 정도도 될까말까 합니다. 지금 같이 한다면 증가를 늦출 수 있는 정도겠지요. 미래에 배출할 양을 기준으로 '감축'이라고 하니 이 무슨 기만입니까. 과거에 배출하고 있던 양을 기준으로 해야 비로소 '감축'이라는 말이 의미가 있고, 적어도 작년이나 재작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해야 정상이지요. 정부가 이런 말장난을 해서야 어디... "인플레이션율이 감소했습니다"라는 말로 지지를 얻었던 미국 대통령을 .. 2009. 8. 29.
21차 라디오 인터넷 연설 전문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절약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절약은 이웃을 배려하는 가장 인도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4인 가정에서 한 달간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700㎏ 이상입니다. 난방이나 취사 등으로 400㎏ 이상, 승용차 이용으로 300㎏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각 가정에서 매년 소나무 3천여 그루를 심어야 한 가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동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 갔다오면 CO2가 200㎏이나 배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불편하더라도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절약을 순 우리말로 하면 `아낀다'는 것입니다. 아낀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사람과 하늘과 땅, 나무와 물을 .. 2009. 8. 11.
녹색성장위 온실가스 감축안 발표 기사들을 찾아보니, 삼성, 갤러리아백화점, 녹색 경영 어쩌구저쩌구가 좌라라 뜨는데, 아주 쌍기역 쌍기역 (꼴깝[-꼴값의 발음기호]을 저는 이렇게 부릅니다.)들을 하고 있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 쌍기역쌍기역을 가장 추하게 하고 있는 것은 그런데 바로 녹색성장위라는 곳입니다. 어찌 이리 국민을 기만할까요?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다니요? 어찌 국민을 이렇게 우섭게 보는 것입니까? 어찌 이렇게 스스로를 경멸하고도 부끄러운 줄을 모를까요? 그 사연을 보시려면, 아래 두 글을 우선 보시길 바랍니다: 양이원영 씨의 글 이진우 씨의 글 * p.s. 그러나 양이원영 씨의 글에는 문법에 잘 맞지 않는 표현들이 있었습니다. 나아가, 두 분 다 이 문제를 실존적으로 깊이 받아들이지 못한 흔적들이 이 글들에는 있습.. 2009. 8. 7.
리동혁 선생과 연변 최근 이 몸의 관심경로-혈관 중 하나를 공개하자면, 이렇다. 지난 일요일 오전, 남들 다 자거나 혹은 교회에서 기도드릴 때, 동네 영화관 오르페움에서 (아마도 2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를 보았다!! 무슨 영화를? Red Cliff !! (이것을 한국어론 적벽이라 하고, 중국어론 치바이, 광둥어론 칙빅이라 하나? 아무튼!!) 고국 땅에서는 2008년과 2009년 초에 걸쳐 1편과 2편이 개봉되었다 하는데, 이곳에서는 이 두 편이 합쳐져서 비-아시아 인을 위한 Red Cliff 가 근자에 나온 것이다. 1편과 2편을 따로 본 이들은 이 합본을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1편과 2편을 따로 또 보고 잡다. 하여간, 이 영화를 본 이후, 감흥이 있어, 장정일 삼국지 이후의 괜찮은 삼국지가 나온 게 있는.. 2009. 8. 6.
관의 협조 관의 협조가 필요하신(실) 분 한번 읽으보실텨? "전혀 안 도와줘. 이런 지역사업이면 동사무소든 구청이든 도와줘야 되는데, 관 아닌 민(民) 차원에서 툭 튀어나와서 하니깐 국물도 없는 거야." http://www.newjinbo.com/zbxe/123467 2009.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