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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성장 탈근대 전환

가덕도 신공항 논란에 대하여

by 유동나무 2021. 2. 16.

 

1. 존 프란시스는 석유 유출 사고 때문에 죽어가는 동물들을 보고 화석연료를 태워 이동하는 것들을 모두 거부하기 시작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비행기 탑승을 일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2. 20203EU의 한 여론조사 결과,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단거리 항공 운항" 금지 조치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의견에 62%그렇다고 응답했다.

20191/4분기 (, 코로나 19 발생 이전 시기) 스웨덴에서는 비행기 이용객 수가 8% 감소했다. 영토가 큰 스웨덴에서는 비행기 운임료가 상대적으로 싸고 편리하다. 왜 이용객 수가 줄었을까?

 

3. 항공산업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5%를 차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이동수단 중 비행기가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원이라는 사실을 추가로 강조해야만 한다.

 

4. 더군다나 전 세계 비행기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잘 사는 나라"에서 사는 일부에 불과하다. ICCT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비행기를 타는 세계 인구는 전체의 3%에 불과하다.

 

5. “비행기 타는 부끄러움”, “flygskam” “flight shame”이라는 말이 유럽, 특히 북유럽에서 회자된 지 꽤 되었다. 다른 수단이 있음에도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염. . 를 모르는 자들의 행동이라는 것이다.

 

6. 기후위기만이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같은 위험원도 지난 70여년의 항공 시대의 지속가능성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어둠이 걷히면 수 년 안에 예전 수준으로 비행기가 오가게 될까? 당연히 그렇게 되리라는 전망은, 당연히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진 이들에게서 주로 나온다. , 이 경우 욕망이 전망을 낳는다.

 

7. 이런 세계적인 흐름을 관망하며 가덕도 신공항 관련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이곳은 "지구 밖의 별천지로구나" “염과 치라는 윤리 감성이 통하지 않는 별세계로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결코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 강세. 조국 가덕도 신공항 입장 변경. 진중권의 옆차기. “노무현 국제공항운운. 그리고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따위 일체는 정말 쓰레기 같은 자들의 쓰레기 같은 담론이다. (2020. 11, 유동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