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아리랑1 김정숙 <밥상 아리랑>(2020, 빨간소금) 조선 사람들. 푸른 눈 가진 사람들이 만든 노벨상에 집착하지 말고 조선어 문학상 제정하고 조선어 문학 대전을 하면 좀 좋나? 북. 남. 연변. 그리고 해외 교포 모두 참여해서 기량을 겨뤄보면 좋지 않나? 1/3, 1/4 짜리 김수영 문학상이니 동인 문학상이니 받아서 뭐하누? 조선어 전체 문화의 성숙에 북한, 연변 문학이 기여한 바를, 나랑 모어를 공유하는 그들의 성취를 나는 알고 공부하고 싶다. 신채호 전집을 펴낸 연변대학교 조선문학연구소를 나는 남한 대학교 문학 연구소들보다 더 높이 산다. 음식도 마찬가지. 섬 같은 곳에 갇혀 고려 때부터 이어져온 민족 식 전통의 오직 일부만을 접하고 죽는 원통함이 있을까 나는 두렵다. 은 북조선을 “우리나라”라고 부르는 재일교포 김정숙의 글(북조선 식문화 기행문)을 .. 2021.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