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자본주의 문화/생활 그물망
글이란 원래, 촉발되는 것이다. 혹은 발아되는 것이다. 촉발(발아)점은 지금 방금 열어본, 지난 수요일, 레디앙에 올라온 글이다. 일단 필자가 무슨 이야길 하려는지 보기 위해, 그 글을 읽어보자. (글 내 강조는 필자.) 이 글은 일독의 가치가 있는데, 일단 오문이 없고, 명쾌하게 씌어졌다. 사실 이 정도 쓰면, 기본은 되어 있는 것이라 봐야 한다. (그러나 이 기초잡기도 실은 어려운 것이 아닐까 - 그것은 비문들이 버젓이 출판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김우창 선생의 [자유와 인간적인 삶] 앞부분에서 또 그것을 발견했다. 생각의나무, 김우창 버전도 이럴진대, 다른 곳을 말해 뭣하리. 산문은 본디 어려운 것이다. ) 이것은 아무려나, 아래 글을 먼저 읽어주시고, 이어지는 필자의 코멘트를 다음에 읽어주시면..
200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