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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3

@mutterkinder 님과의 짤막한 대화 :누구나 능력자 누구나 출판에 대하여 mutterkinder 10여 년 전만 해도 몇몇 소수의 기성 작가들이 출판시장을 독식했었지요. 그러나 이젠 누구든 기발한 아이디어와 훌륭한 콘텐츠만 가지고 있으면 책으로 펴낼 수 있는 기회가 사방에 널려 있지요 http://olpost.com/v/430814 readingjoy @mutterkinder 하지만 여전히 직접출판의 길은 막혀 있지요 영어권에선 이미 시작된 직접출판 말입니다. readingjoy @mutterkinder 집필자-저작권자가 독자를 직접 만나는 것은 농부가 농산물을 직판매하는 것과 같죠. 블로거-출판 혁명은 아직 시작되지도 못했어요. mutterkinder @readingjoy 직접출판이라... 어떤 형태의 직접출판을 말하는 것인가요? 자비? 아니면 출판사 등록없이 본인이 직접 .. 2010. 10. 21.
행복 나는 작가나 예술가의 저작권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다. 또 내가 한 말, 내가 하고자 하는 말도 저작권을 내세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말, 밥벌이를 다른 식으로 해야 한다는 말과는 관계가 없다. 작가나 예술가의 정체성에 대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다. 1) 작가나 예술가는 자신이 일개 생명체라는 것을 인식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남들(타인과 타생명체들)의 덕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2) 작가나 예술가의 작품행위에도 “남들의 덕택”이라는 근본 문법이 스며들어가 있다는 것을 작가나 예술가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혹자는 발끈할지도 모른다. 나에게는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재능이 있다. 남들도 이를 인정하.. 2010. 1. 5.
이웃 사귐에 대하여 블로그 행성을 떠돌다가, 티스토리로 옮겨 왔습니다. 여기로 옮겨오면서, 하나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한 게 있는데요, 언론/미디어에 발표한 글들을 제외하고는 경어체를 써야겠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높임말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블로그ㅡ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하지요. 제가 한국을 떠난 것은 2004년인데요, 십년이면 강산 휘리릭, 이라는 녯말이 무색하게 한오년 새, 강산 휘리릭 된 것 같습니다. 블로거는 어중이떠중이 방콕귀신들이 아니라 이제 하나의 사회적 목소리의 주인공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저 역시 뒤늦게 이렇게 블로거를, 그리고 누리꾼이라 불리는 낯선 분들을 유의미한 독자로서 인정하게 된 것 같군요. 처음에 저는 해외에 있으면서, 한국어 소통이 그리워,.. 2009. 7. 10.